빈펄랜드는 그 큰 섬 하나가 리조트, 놀이공원, 워터파크, 골프장으로 되어 있는 섬이고,
나쨩에서 빈펄랜드로 가는 방법은 아래 바다 위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배를 타는 방법이 있다.
들어가는 입장료(케이블카 비용)가 한 30000원 정도(550VND) 하는데, 그거 끊고 빈펄랜드에 들어가면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등이 모두 다 공짜다. (표 검사를 안하고 다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내에서 가지고 놀 튜브나 보트 등도 모두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니와, 오락실같은 게임장에서의 게임 (뽑기로 본전 뽑았다는 사람도 봤다 -_-) 역시 모두 다 무료다.
다만, 들어갈 때 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식사와 음료, 간식 비용 정도가 들고, 워터파크에서 처음 짐 맡길때 돌려받지만 보증금이 필요하고, 타월을 이용하는 경우 타월 이용료가 15VND 정도 든다.
원래 처음 나쨩 여행을 계획했을 당시 빈펄랜드 리조트에 묵을까 하다가, 빈펄랜드는 하루면 충분히 놀고도 남을것 같고(엄청 길게 놀아봤자 2일이면 지겨워질듯), 빈펄랜드 외로 노는 곳은 다 나쨩 시내쪽에 있어서, 만약 빈펄랜드 리조트에 묵으면 매번 배나 케이블카 타고 시내로 나오는게 힘들 것 같아 그냥 시내에 있는 쉐라톤으로 숙소를 정했는데... 역시 가보니 적절한 생각 이었던 것 같다!
근데 호텔에서 아침 8시에 나와서 빈펄랜드에서 저녁 6시반쯤까지 계속 정신 없이 놀았을 정도로 정말 그 곳에서는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이나 전부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는 게 너무 좋고, 다 무료라서 간식값이나 타월이용료 같은것만 챙겨놓고 빈손으로 다녀도 된다는 점도 좋은듯.
빈펄랜드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면, 제일 처음 놀이동산(outdoor game zone)이 앞에 있다. 놀이동산이라고 해도,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 범퍼카, 회전목마 등 누구나 다 아는 놀이기구 외로 vinpearl alpine coaster라고 1인용 카트를 타고 긴 산을 올라가 정상에 도달한 다음, 자기가 앞차와의 배차간격을 생각하며 속도 조절을 해 가면서 산을 내려오는 놀이기구인데 -_- 빈펄랜드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 만큼 정말 최고로 재미있다.
엄마는 Evolution이라는 이름에 동그란 놀이기구(빙글빙글 돌다가 360도로 막 회전해 지구 중력도 체험이 된다)가 재밌었다고 했다.
근데 뭐 어린애가 아닌 이상, 이런 놀이기구는 반나절이면 놀기에 충분한 것 같긴 하다.
<엄마가 엄청 좋아했던 놀이기구>
돌고래쇼를 하는 곳과 아쿠아리움이 나온다.
사실.. 뭐 삼성동에 있는 아쿠아리움도 나름 괜찮았거니와, 상해에 있을때 있던 엄청난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규모가 놀랍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한번 방문하기에는 꽤 좋다. 베트남 나쨩에서 살고 있는 열대 물고기들을 볼 수 있거니와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으니까. ㅎㅎ
<빈펄랜드 홈페이지에서 퍼온 수족관 내부 사진. 가만히 서 있으면 레일이 움직인다.>
아쿠아리움을 지나가면 워터파크가 나온다.
엄청 다양한 미끄럼틀 놀이기구들이 있다. 혼자 맨몸으로 타는거, 튜브 타고 타는거, 보트 타고 타는거, 여러명이 타는거 등등.
가장 좋은 점은 전혀 기다리지 않는 다는 것? 그냥 걸어 올라가면 바로 탈 수 있다. ㅎㅎ
물에서 노니까 전혀 덥지 않아서 그게 제일 좋았다.
다만 모든 놀이기구가 운행시간이 있고 쉬는 시간이 있으니, 사전에 그 시간을 확인해 두는게 좋다.워터파크는 대략 6시쯤 되면 거의 대부분이 운행이 끝난다.
<스릴 만점이었던 tsunami slide>
6시가 되어서 놀다 지친 상태에서 맡겨놓은 짐을 찾아서 간단히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는 다시 긴 길을 걸어 케이블카 터미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빈펄랜드를 빠져나왔다.
--> http://www.vinpearlland.com/en-US/Home/default.aspx
<돌아가는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빈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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